이야기★

 

일반 비닐봉지는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넣으면 안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대부분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는데, 이때 비닐과 같은 이물질이 섞여 들어가면 재활용 과정을 방해하고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비닐

 

또한 비닐은 자연분해되지 않아 소각 또는 매립 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에서는 뒤섞인 비닐을 분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여 토양과 생태계를 오염시킬 우려도 제기됩니다.

 

 

바나나 껍질은 음식물쓰레기인가요?

바나나를 먹은 후에 남은 껍질은 많은 분들이 어디에 버려야 할지 고민을 합니다. 특히 일반 쓰레기인지 음식물 쓰레기인지 분리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부분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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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괜찮을까?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바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입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주황색 또는 노란색의 전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도 비닐인데, 이건 괜찮은가?" 하는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원칙적으로는 재활용 공정에 들어가기 전, 파쇄와 선별 과정을 통해 비닐봉투를 분리해 냅니다. 즉, 종량제 봉투는 쓰레기 배출 및 수거의 편의를 위한 것일 뿐, 비닐 자체가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재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음식을 담았던 일반 비닐봉지를 통째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방법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비닐01

 

올바른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그렇다면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올바른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물질 제거는 필수: 비닐, 병뚜껑, 이쑤시개, 조개껍데기, 뼈다귀 등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들은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분리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 물기는 최대한 제거: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전, 체에 밭치거나 손으로 가볍게 짜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면 쓰레기양을 줄이고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크기가 큰 쓰레기는 잘게 썰어서: 수박 껍질이나 배추 등 부피가 큰 채소나 과일은 잘게 썰어 부피를 줄여주면 좋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들

다음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들의 목록입니다. 아래 품목들은 반드시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 채소류: 양파, 마늘, 옥수수 등의 껍질과 대, 쪽파·대파 등의 뿌리
  • 과일류: 복숭아, 자두, 감 등 단단한 씨앗, 호두·밤 등 견과류 껍데기, 파인애플 껍질
  • 육류 및 어패류: 소, 돼지, 닭 등의 뼈와 털, 조개·굴·게 등 갑각류의 껍데기, 생선 뼈
  • 기타: 달걀 껍데기, 차 찌꺼기(티백 포함), 한약재 찌꺼기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비닐02

 

마무리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시범 사업을 통해 이물질이 묻은 비닐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라면 국물이 묻은 비닐이나 과자 봉지 등도 내용물을 비우고 가볍게 헹궈 비닐류로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이는 폐비닐을 열분해유로 생산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가능해진 것입니다.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수도있나요?

우리는 매일 식사를 하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작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사고입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기침이 나거나 숨이 막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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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재활용 기술 발전에 따라 분리배출 기준이 변경될 수 있으니 거주하시는 지역의 분리배출 지침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