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탈 수 있습니다!" 성인은 신분증이 없으면 탑승이 매우 까다롭지만,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아주 많거든요. 다만, 준비물에 따라 공항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리스트를 꼭 확인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정말 당황스러운 상황 하나를 해결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아이와 함께 제주도나 부산으로 가족 여행을 가려는데, 깜빡하고 아이 신분증을 안 가져왔을 때"입니다.

 

공항 카운터 앞에서 식은땀 흘리고 계실 부모님들, 혹은 여행 준비물 체크 중인 분들을 위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국내선 비행기 미성년자 신분증 없으면?

1. 가장 확실한 방법: 법정 대리인 동반 (부모님)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 부모님의 신분증과 함께 가족관계증명서주민등록표 등본이 있으면 가장 깔끔합니다.

  • 주의사항: 사진 캡처본이나 복사본은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종이 원본' 혹은 '정부24 앱을 통한 전자증명서'여야 합니다.

 

2. 공항에서 바로 해결하기: 무인민원발급기

만약 종이 서류를 집에 두고 오셨다면? 당황하지 말고 공항 내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찾으세요.

  • 위치: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 주요 공항 출발 층에는 반드시 있습니다.
  • 준비물: 발급 수수료(약 200원)와 부모님의 지문만 있으면 등본을 즉석에서 뽑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 몇 살부터 혼자 탈 수 있나요?

여행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나 부모들은 언제부터 비행기를 혼자 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혼자 여행을 하려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에 어느정도는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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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성년자 본인 단독 탑승 시 대체 신분증

중·고등학생 아이가 혼자 혹은 친구들과 여행한다면 다음 중 하나를 준비하면 됩니다.

  • 학생증: 사진과 생년월일이 명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학교 직인 필수)
  • 청소년증: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청소년증은 완벽한 신분증 역할을 합니다.
  •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은 국내선에서도 최고 수준의 신분증입니다.

 

부모님들을 위한 팁

최근에는 종이 서류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끝내는 방법이 대세입니다.

  • 정부24 '전자문서지갑': 미리 정부24 앱에서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전자문서지갑에 담아두세요. 공항 검사대에서 화면만 보여주면 끝납니다.
  • 바이오 인증 등록: 만 14세 이상이라면 공항에서 '바이오 정보(손바닥 장정맥)'를 한 번만 등록해 두세요. 다음부터는 신분증 없이 손바닥만 대고 통과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1. 초등학생 이하(영유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다 가려진 서류는 곤란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전체 번호가 표시된 서류를 준비하세요.
  2. 생년월일 확인: 모든 서류는 아이의 생년월일이 반드시 명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3. 최근 3개월 이내 발급: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는 발행된 지 너무 오래된 것은 거부당할 수 있으니 가급적 최신본을 준비하세요.

 

마무리

즐거운 여행의 시작은 설렘이어야지, 당혹감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만약 지금 공항으로 이동 중인데 서류가 없다면, 도착하자마자 3층(출발층) 무인민원발급기 위치부터 파악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