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자주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인 "드릴 말씀"과 "드릴 말"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특히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표현을 잘못 사용하면 어색하게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 "말씀"과 "말"의 기본적인 차이

"말씀"은 기본적으로 "말"의 높임말입니다. 즉, 상대방의 말을 높여 부를 때 사용하거나, 자신의 말을 겸손하게 낮추어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반면에 "말"은 높임의 의미 없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드릴-말씀과-드릴-말

 

2. "드릴 말씀"의 올바른 사용

"드릴 말씀"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 상대방에게 할 말을 겸손하게 표현할 때: 예를 들어, "사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와 같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때 겸손한 태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합니다. 이때 "말씀"은 자신의 "말"을 낮추어 표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 상대방의 말을 높여 표현할 때: 예를 들어,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와 같이 상대방의 이야기를 언급할 때 사용합니다. 이때 "말씀"은 상대방의 "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드릴-말씀과-드릴-말-1

 

3. "드릴 말"의 어색함

"드릴 말"은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말" 자체가 높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겸손함을 나타내는 "드리다"와 함께 사용될 경우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할 이야기가 있을 때는 "드릴 말씀"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4. 상황별 올바른 표현 예시

  • 상사에게 보고할 때: "부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O) / "부장님, 드릴 말이 있습니다." (X)
  •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릴 때: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O) / "선생님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 - 다소 어색함)
  • 친구에게 이야기할 때: "나 할 말 있어." (O) / "나 드릴 말씀 있어." (X - 과도한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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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말씀"의 다양한 활용

"말씀"은 단순히 "말"의 높임말 외에도 다양한 의미와 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명령이나 지시: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 가르침이나 훈계: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말씀: "성경 말씀"

 

드릴-말씀과-드릴-말-1

 

6. 추가적인 팁

  • 격식을 갖춰야 하는 상황에서는 "말" 대신 "말씀"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는 "드릴 말씀"과 같이 겸손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 친구나 가까운 사이에서는 편하게 "할 말"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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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위 내용을 통해 "드릴 말씀"과 "드릴 말"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셨기를 바랍니다. 상황에 맞는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여 더욱 자연스럽고 격조 있는 한국어를 구사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