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야구계는 뜨거운 스토브리그(Stove League) 기간이죠. FA(자유계약) 대박 소식이 뉴스에 터질 때마다 "와, 4년 100억이라니!" 하며 입이 떡 벌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 플레이어들 뒤에는, 1군 진입을 꿈꾸며 묵묵히 땀 흘리는 수많은 선수가 있습니다. 문득 궁금해지지 않으신가요?

 

"억대 연봉 선수는 알겠는데, 그럼 프로야구 선수의 '최저 시급', 아니 '최저 연봉'은 얼마일까?"
"2군에만 있으면 생활이 가능할까?"

오늘은 화려함 뒤에 숨겨진 프로야구의 현실, 2025년 기준 KBO 리그 1군과 2군의 최저연봉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5년 프로야구(KBO) 최저 연봉은 얼마?

우리가 흔히 말하는 '2군 선수' 혹은 '신인 선수'들이 받는 기본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2025년 KBO 최저연봉: 3,000만 원

"어? 생각보다 적은데?"라고 느끼셨나요?


실제로 이 금액은 지난 몇 년간 동결된 금액입니다. 일반 직장인의 최저임금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죠. (프로 선수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되어 퇴직금이 없고, 장비값, 회비 등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체감 소득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즉, 2군에 머물러 있는 선수들은 연봉 3,000만 원을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들이 죽기 살기로 1군에 올라가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5년 일본프로야구(NPB) 한 팀당 경기수는?

일본프로야구(NPB)는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스포츠입니다. KBO 리그와 함께 NPB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2025년에는 NPB 팀들이 한 시즌에 몇 경기를 치르게 될까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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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군에 올라가면 연봉이 바뀐다? (중요!)

여기서 아주 중요한 KBO 규정이 등장합니다. 바로 '1군 최저연봉 보장' 제도입니다.

2군에 있던 선수가 실력을 인정받아 1군(KBO 리그) 엔트리에 등록되는 순간, 대우가 달라집니다. KBO 규약에 따라 1군 등록 선수의 최저 연봉 기준은 5,0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 "그럼 바로 5천만 원을 주나요?"
아니요, 그렇게 단순하진 않습니다. '일할 계산(日割)'합니다.

  • 계산법: (5,000만 원 - 본인 연봉) ÷ 경기 일수 × 1군 등록 일수
  • 쉽게 말해, "네가 1군에 머무는 날짜만큼은 연봉 5,000만 원 받는 사람으로 쳐서 월급을 줄게!"라는 뜻입니다.

 

예시)
연봉 3,000만 원인 신인 선수가 1군에 한 달(30일) 동안 콜업되었다면?
그 한 달 동안은 3,000만 원 베이스가 아니라, 5,000만 원 기준의 월급이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1군에서 오래 버티는 것(생존)이 곧 연봉 상승으로 직결되는 셈이죠.

 

3. 억대 연봉 vs 최저 연봉의 격차

2025년 기준으로 KBO 리그는 극과 극의 세계입니다.
상위 톱클래스 선수들은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지만, 전체 등록 선수의 절반 이상은 5,000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기도 합니다.

  • 신인 선수: 계약금을 제외하면 첫해 연봉은 무조건 3,000만 원에서 시작합니다.
  • 육성 선수: 정식 선수가 아닌 '신고선수(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해도 최저 연봉은 3,000만 원이 보장됩니다.

 

 

4. 코칭스태프의 최저 연봉은?

선수만 최저 연봉이 있는 게 아닙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도 하한선이 있습니다.

  • 1군 감독: 5,000만 원 이상
  • 1군 코치: 5,000만 원 이상
  • 2군(퓨처스) 감독/코치: 3,000만 원 이상

 

글을 마치며

우리가 환호하는 홈런과 삼진 뒤에는, 최저 연봉 3,000만 원을 받으며 흙바닥을 구르는 2군 선수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언젠가 만원 관중이 가득 찬 잠실구장 마운드에, 사직구장 타석에 서겠다는 '꿈' 하나로 버티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에게 보내는 박수도 좋지만, 2026년 새해에는 묵묵히 1군 진입을 노리는 퓨처스리그의 유망주들에게도 따뜻한 응원의 시선을 보내주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