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오랫동안 회사에 헌신하며 정년을 맞이하신 여러분,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퇴직 후 밀려오는 시원함과 동시에 '이제 뭘 해야 하나' 하는 막막함, 그리고 다시 일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정이실 텐데요. 최근에는 건강하게 또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회사와 직원 간의 합의하에 촉탁직이라는 형태로 재고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다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촉탁직은 이전과는 다른 계약 형태이기 때문에 궁금한 점들이 많으실 거예요.

 

정년퇴직과 촉탁직 뭐가 다를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근로 계약의 종료와 새로운 시작입니다. 정년퇴직은 이전의 근로 계약이 완전히 종료됨을 의미하며, 촉탁직 계약은 이와 별개로 새롭게 체결되는 기간제 근로 계약입니다. 마치 신입사원처럼 새로운 계약을 맺고 다시 시작하는 개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근무 시간, 급여, 연차 휴가 등 근무 조건이 이전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년퇴직 후 촉탁직으로 고용시 퇴직금

 

정년퇴직 후 촉탁직 퇴직금 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원칙적으로 촉탁직으로 근무한 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퇴직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근로기준법에서는 계속근로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에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촉탁직 계약 기간이 1년이 되지 않는다면 아쉽지만 퇴직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퇴직 선물을 뭐 하면 좋을까요?

퇴직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동료나 상사가 퇴직을 하면 그동안의 고마움과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퇴직 선물을 준비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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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탁직 연차 휴가는 어떻게 되나요? 퇴직금과의 차이점

연차 휴가는 촉탁직으로 근무하더라도 새로운 계약에 따라 발생합니다. 마치 신입사원처럼, 촉탁직으로 근무한 기간에 비례하여 연차 휴가가 주어지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년퇴직 후 촉탁직으로 고용시 퇴직금-1

 

반면 퇴직금은 촉탁직으로 1년 이상 계속 근무해야 그 이후부터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 점이 연차 휴가와 퇴직금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과 계속 엮이는 '계속근로기간', 도대체 뭘까요?

계속근로기간이란 근로자가 회사에 처음 입사한 날부터 퇴직할 때까지, 즉 근로 계약이 유지된 기간을 의미합니다. 정년퇴직으로 인해 기존의 근로 계약은 종료되지만, 촉탁직으로 재고용되어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되면, 이 촉탁직 기간이 새로운 계속근로기간이 됩니다.

 

정년퇴직 후 촉탁직으로 고용시 퇴직금-2

 

만약 촉탁직 계약이 중간에 짧게 끊겼다가 다시 체결되는 경우, 그 단절 기간이 전체 근무 기간에 비해 매우 짧고 계속 근무한 것으로 인정될 수 있다면, 법적으로 '계속근로'로 판단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며, 원칙적으로 촉탁직 계약은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종료되는 것으로 봅니다.

 

 

퇴직 사유를 어떻게 써야 할까요?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퇴직을 결심하셨다면 사직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사직서는 단순히 회사에게 퇴사 의사를 전달하는 서류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다만 앞으로 연관된 직종에서 근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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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촉탁직 퇴직금 어떻게 계산될까요?

정년퇴직 후 촉탁직으로 다시 고용되어 1년 이상 근무하셨다면, 그때부터 퇴직금이 발생합니다. 이 퇴직금은 촉탁직으로 근무한 기간과 퇴직 직전 3개월간의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구체적인 계산 방법은 복잡할 수 있지만, 핵심은 촉탁직으로 새롭게 시작한 시점부터 근무 기간을 산정한다는 것입니다.

 

정년퇴직 후 촉탁직으로 고용시 퇴직금-3

 

촉탁직 계약 시 주의사항

촉탁직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반드시 확인하고 명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약 기간: 촉탁직 계약 기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명확하게 확인합니다.
  • 근무 조건: 근무 시간, 업무 내용, 급여 등 기본적인 근무 조건을 확인합니다.
  • 퇴직금: 퇴직금 발생 여부 및 지급 조건에 대해 명확하게 합의하고 계약서에 명시합니다. (예: 1년 이상 근무 시 퇴직금 지급)
  • 연차 휴가: 연차 휴가 발생 기준 및 사용 조건 등을 확인합니다.

계약서를 명확하게 작성해두면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분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정년퇴직 후 촉탁직으로 재취업하는 것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이전과는 다른 조건으로 근무하게 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퇴직금은 촉탁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발생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계약 시 회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